24절기 중 하나인 하지가 바로 오늘입니다.
하지는 1년중 낮의길이가 가장 길고, 밤의길이가 가장 짧을때입니다.
천문학 용어를 약간 쓰자면, 태양의 적위가 가장 높을때입니다.
태양의 고도가 제일 높기 때문에 낮의 길이가 길어지는 것이지요.
그만큼 밤하늘의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진답니다. ㅜㅜ
농촌에서는 엄청 바쁜날입니다. 감자 마늘도 수확하고, 비가 잘 안오는 시기니 물관리도 신경 써야하지요.
장마 준비도 해야하구요.
요즘 우리나라 기후가 점점 아열대 기후로 바뀌고 있는것 같아요. 장마도 거의 사라지고, 열대지방 스콜(Squall)처럼 집중호우가 자주 내리고 있지요.
여러분 24절기가 혹시 양력인것은 알고계신가요?
간혹 음력으로 알고계신분들이 있는데 24절기는 양력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음력을 많이 사용했지만,
생활에 필요하고 농사를 지을때 매우 중요한 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을 통해 정했습니다.
하지, 동지, 입춘, 우수, 입추, 처서 등 24절기를 만들어 생활에 접목한 옛 선조들의 지혜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아날렘마(analemma)라는 사진입니다. 태양의 1년동안의 움직임을 표현한것입니다.
1년동안 같은위치 같은시간 같은방향으로 찍어야하기때문에 매우 어려운 사진입니다.
사진에 보이는것 처럼 가장 고도가 높을때가 바로 오늘, 하지 입니다.
반대로 고도가 가장 낮은 곳은 동지가 되겠네요.
남반구는 반대입니다 .하지가 태양의 고도가 가장 낮은 날입니다.
하지가 지나면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됩니다.
더위 먹지 않도록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출처
하지, 아날렘마, 하지가 지나면 잡초도 엄청 자랄꺼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