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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천체사진 #2 - 우리은하수

대장쌤 0 4,291

천문대 자유게시판을 통해 제가 몇 번 천체사진을 소개해드린적이 있습니다.

제가 매일 접속하는 사이트들이 몇군데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나사 사이트에는 오늘의 천체사진이라고 해서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요.

그 중 정규반 수업과 관련되거나, 추천할 만한 사진이 있으면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연재 형식으로 글을 써볼까합니다.

 

 

6월 기초반 주제는 우리 은하수 입니다. 먼저 사진 부터 감상 해보세요~

 

멋진 사진이지요?

하지만 눈으로 봤을때는 사진처럼 보이지 않아요. 색깔이 선명하게 보이는것이 아니라 우윳빛처럼 뿌옇게 보입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별보기 좋은 나라가 아닙니다. 여름철 장마와 함께 3면이 바다라 항상 습기도 많은 편입니다.

특히 광공해가 심해서 도심 근처에서 은하수 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요.

 

저희 부모님 세대때에는 도심에서도 은하수를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12시통금과 함께 등화관제를 하면 온 세상이 깜깜해지고 별이 엄청 잘보였다고 하네요.

전 겪어보지 못했지만 불과 3-40년전 일이라고 하니, 짧은 시간동안 발전이 된만큼 별빛을 잃게 되었네요.

 

이야기가 잠깐 샜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은하수가 잘 보이던 옛날시절에는 은하수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친구들이 잘 아는 그리스로마신화의 헤라의 젖(그래서 영어로는 밀키웨이 입니다.) 우리나라의 견우직녀 이야기등이 그러한 이야기들 중 하나이지요.

정규반 친구들은 이번달 수업시간때 자세히 배울 수 있을겁니다.

 

은하수는 사실 우리 은하의 옆 모습입니다. 흔히 안드로메다은하 이야기 많이 하시잖아요? 안드로메다 은하는 전체모습을 볼 수 있지만, 우리는 은하 안에 있기 때문에 우리은하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집 안에 있으면 우리집의 겉모습을 볼 수 없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다행이 우리는 은하의 중심부에 있는것이 아니라 중심에서 2/3 떨어진 지점인 나선팔에 위치하고 있어 은하의 옆모습을 볼 수 있고, 모양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속에 찍혀있는 수많은 별들은 거의 다 우리은하 안에 있는 별들입니다. 별들이 모여 은하를 형성하고 우리는 별빛들을 받으며 생활하는 것이죠.

우리의 전부인 태양도 점처럼 찍혀있는 별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만약 우리의 태양이 은하의 나선팔이 아닌 중심부에 있었다면 밤하늘은 어떻게 보일까요?

 

밤하늘에는 지금보다 별들이 더 많았을겁니다. 별빛으로 환해졌을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전에 주변별들의 초신성 폭발등으로 생명체가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는 환경이 되었을수도 있습니다. 더 혹독한 환경이지요.

 

상상하기도 쉽지 않을만큼 넓은 우주에 조그만한 별 하나 '태양'이 우리를 지탱해주고 있고, 우리는 태양보다 훨씬 작은 '지구'에 오밀조밀 모여 살고 있습니다.

 

일반인에게도 많이 알려진 유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글을 마칠까 합니다.

 

창백한 푸른 점 '여기가 우리의 고향이다.' 

 

 

출처 :

https://500px.com/Cesar_Vega 

http://www.alexandrosmaragos.com

http://apod.nasa.gov/apod/

         NGC 코스모스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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