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반 필독] 백조자리 블랙홀 V404 깨어나다!

토론반 7월 수업 주제가 블랙홀입니다.

시기에 딱 맞게 좋은 소식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25일 유럽우주국(ESA)에서 천문학자들이 흥분할만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백조자리 근처에 위치한 블랙홀 V404가 26년 만에 침묵을 깨고 활동을 시작했다 합니다. 사실 활동을 시작했다기보단, 블랙홀 특성상 이렇게 직접적인 관측할 수 있는 기회가 드물죠. 그래서 깨어났다(Wake Up) 라는 표현을 썼나봅니다.

8000광년 떨어진 블랙홀 V404에서 1989년 이후 26년 만에 플레어가 관측되었네요.

토론반 친구들이 7월에 배울 내용인 블랙홀의 발견 방법 중 하나가 V404에서 일어났습니다.

블랙홀은 간접적으로 존재를 유추할 뿐 직접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직접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경우가 한 가지 있는데요. 그건 바로 블랙홀이 다른 천체들을 흡수할때 입니다.

블랙홀의 동반성이 Roche lobe를 넘게 되면 동반성의 물질들을 빠르게 빨아들이게 됩니다.

이때 별의 성분들이 빠르게 블랙홀로 회전해 들어가며 강착원반을 형성하게 되고 엑스선이나 감마선의 강력한 빛을 발하게 됩니다.

V404는 지난 15일 강력한 감마선 플레어가 관측됐고, 17일 천문학자들이 본격적으로 관측을 시작했습니다. 순간 밝기가 게성운보다 50배나 더 밝았다고 하니, 천문학자들은 일생일대의 행운을 잡았네요.

이로 인해 블랙홀의 비밀들이 더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ESA

         NOVA web

         http://chandra.harvard.edu/edu/formal/snr/bg3.html